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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ear : 김치가 영혼에 좋은 이유 - D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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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11.25 작성자 : 심규화 조회수 : 720 첨부파일 : 1.jpg

어느 식당을 가던지 김치는 모두 공짜이다.



한국으로 이동하기 전 김치에 대한 생각은 그리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아시아 슈퍼마켓과 식당이 즐비했고 많은 식객과 (90년도에도 식객이 존재했나요?) 한국을 떠나 멀리 타향살이를 하시는 분들이 고국을 방문해 고향음식을 먹는 곳이었다.
솔직히 이때 까지만 해도 난 전자레인지나 토스터 오븐에서 요리 하지 않은 음식에 대해 별로 흥미도 없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잘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이젠 사람들의 김치에 대한 예찬과
김치가 거의 완벽한 음식이라고 얘기 할 때 고개를 끄떡이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첫째, 김치는 먹는 것 자체만으로도 멋진 음식이다.
살사(멕시코 소스) 같이 매콤하면서 사과처럼 아삭하고 극장에서 사서 먹는 캔디처럼 시고
당신이 어떤 것을 먹던 간에 김치와 비교할 수 있다.
둘째, 김치의 다양성이다. 생으로 먹거나, 볶아 먹거나, 찌개로 끓어 먹거나,
김치전으로 지져먹던가 혹은 당신이 먹는 햄버거나 피자로 해서 먹을 수 있다.
셋쨰, 건강식이라는 것이다. 배추(간단히 만들어 보면), 소금, 고추 가루 혹은 고추장 그리고
적은 양의 새우젓과 멸치젓을 넣어 같이 버무려 준다.
충분한 영양분과 저칼로리음식이다. 발효과정에서 생으로 먹는 재료나
가공 식품, 우리가 조리 할 수 없는 우리 몸에 필요한 박테리아가 생기는 것이다.
넷째,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만들건 슈퍼에서 구입하건 공기를 차단하는
그릇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 약 6개월간 저장하여 먹을 수 있다.
약간 신 김치가 되긴 하지만 숙성시키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섯째로는 약간은 다른 의미 일 수 있지만 배추는 추운 겨울 땅속에서도 오랜 시간을 지탱 할 수 있다.
고구마, 당근 또는 호박은 포기하고 죽어버릴 때 배추는 영하의 날씨에도 끄떡 없다.
오랜 기간 동안 12월부터 초 3월까지 추운 겨울 재배할 농작물이 없었을 때
배추와 김치는 아마 많은 한국인들에게 배고픔을 이기게 해준 음식이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배추를 독립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할 때 벌레들이
배추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좋다라는 점에 대해 믿어 의심할 사람은 없다.
자 그렇다면 한식기행에서 영광적인 배추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무엇이 남겠는가?
이 전의 기사에도 적었듯이 백학농원의 이희천 농부께서 저희에게 배추를 수확하는 기회를 주셨고
(아직 배추를 수확할 시기가 아니라서 아직은 어린 배추 뽑을 수 있게 해주셨다),
우리가 수확한 배추를 가지고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멋진 요리사, 남편분과 같이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요리에서는 남편 분보다 훨씬 재능이 있으신 듯 하다)

식당으로 갔다.
 


훌륭한 비빔밥과 농장에서 뽑은 당근으로 배를 채운 우리 행복한 곰 (happy bear)팀은
다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일거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박사장님께서 식당 야외에 테이블을 준비하여 김치 만드는 법에 대한 집중 강좌를 해주셨다.
우리 모두는 씻고 다듬고 잘게 다지는 것에 모두 신경을 쓰느라
사진을 전부 일일이 기록을 하지 못했지만 주요 요점은 바로 아래와 같다.
배추에 대한 설명



1) 배추의 밑단을 자르고 바깥쪽, 벌레와 흙으로 제이 많이 덮여 있는 잎을 뗀다. 이 잎들은 말려 요리하거나 국으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김치로는 별로 이다.


2) 배추를 반으로 가른다. 다시 4등분 하듯이 자른다 하지만 다 자르지 말고 2/3만 자르도록 이 것이 다음 단계에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앤디와 아니나가 한팀, 나와 그레그 타냐가 한팀이다.
앤디와 아니나가 한팀, 나와 그레그 타냐가 한팀이다.

3)
다듬은 배추를 깨끗이 씻고 소금으로 문질러준다. 이것은 나쁜 미생물들을 죽이고 양념이 고루 베일 수 있도록 한다.


앤디는 배추를 씻고, 타냐는 소금을 뿌린다.
앤디는 배추를 씻고, 타냐는 소금을 뿌린다.

4)
소금에 절인 배추를 하나 하나 올려놓고 그 위에 무거운 돌이나 냄비로 눌러 준다. 소금이 그의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몇 시간이나 재워둬야 하는지 맞춰보시길……


5) 이젠 양념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고추 가루, 생강, 마늘, 새우젖 과 멸치젖으로 만들어 지지만 다른 야채를 넣어 좀 더 다양한 맛을 첨가해 준다.


요리 도구 이미지
칼 다루기 배틀


(사진) 칼 다루기 배틀


김치속 만들기


6) 고무장갑을 벋어 던지고 당신의 손이 매울 준비가 되었으면 절인 배추를 (바깥쪽 잎이 바닥에 눕히도록) 눕히고 잎들을 올려줍니다. 양념를 잎 사이 사이 문질러 주고 바깥쪽도 살짝 문질러 준다. 다 문지른 배추를 내려 놓고 다음 배추를 들어 똑같이 반복해 준다. 앞쪽과 바깥쪽 잎에 모두 양념을 문질러 주는 것을 잊지 말자.


배추김치 이미지
7)
자 이젠 먹을 준비 끝!! 당신이 원한다면 하루, 일주일 혹은 한 달을 기다려도 먹는다.



김치를 먹는 것 자체만으로 2%부족하다고 느낄 때 말해주고 싶은 게 있다.
김치를 실제로 만드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 기행에 참가한 다른 두 명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두 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다.
충분히 친근감이 도는 친구들이었지만 사실 김치를 손질 하면서 어떠한 얘기를 나눌지
무슨 말을 할지 약간 서먹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김치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합세한 순간, 우리 모두는 금세 친해졌다.
서로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이 무엇인가를 같이 배워보고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들이
아는 팁과 메모를 같이 공유한다는 것이 편하게 해주었고
서로가 서로를 좀 더 알게 되는 기회를 주었다.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와 함께 김치를 준비하고 좀 미숙한 질문들이
서로 오고 가고 비슷한 점이 무엇인가를 서로 알아 갈 때,
우리는 그 비슷한 점을 같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 유대관계는 나도라는 단순한 말보다는 확실히 알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관계가 형성되어 함께 생산을 하는 것이 함께 소비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것이다.


모든 이는 요리에 대한 자신들만이 가진 확실히 좋은 추억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요리하던지, 온 친척 가족이 모여 같이 음식을 먹던 추억,
대학교때 룸메이트와 함께 먹던 추억, 야외에서 바비큐를 굽던 추억 등등
음식을 두고 친구들 혹은 가족이 함께 나누는 것이 제일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만족스러운 인생의 즐거움과 만족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독립적으로, 전통적으로, 협동하여 함께 요리 하는 것을 식당이나
각종 체인점 식당에 요리를 맡겨 우리 모두가 점점 잃어가는 즐거움 중 하나 이다.
이것 깨닫고 아래와 같은 음식들을 접한 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돼지 수육, 김치, 두부

두부와 김치와 돼지수육
12시 방향부터 연근, 오이 간장 절임, 총각김치, 신 백김치

12시 방향부터 연근, 오이 간장 절임, 총각김치, 신 백김치 (독일의 사워크라우트 라는 절임 배추를 연상하고 한국에선 첨 본다), 중간은 마늘 절임

 

시식

 


먹자!

 


단체 사진

 


통역, 식객1,식객2, 요리사, 농부, 식객3, 식객4, 식객5
사진1) 두부와 김치와 돼지수육
TAG :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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