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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과와 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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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9.03 작성자 : 심규화 조회수 : 3269
수정과와 식혜
요약설명 |  

천연 재료로 건강을 살린 전통음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음료로는 수정과와 식혜가 꼽힌다.


몸에 좋은 한약재나곡물을 써서 맛과 향을 살리고 몸을 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후식으로 많이 마셨다. 화채 역시 대표적인 과일 음료로 새콤한 오미자화채는 여름철 갈증해소를 위해 많이 마셨다. 꿀물에 달콤한 과일을 썰어 넣은 화채는 봄, 여름, 가을,겨울 언제라도 만들어 즐겼다.


알싸하고 달콤한 수정과

수정과는 계피와 생강을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타고 곶감과 잣 등을 넣은 음료다. 생강과 계피는 두 가지 모두 한약재로 유명하지만 물에 넣어 끓이면 맵고 향기로운 물을 만들 수 있다. 수정과는 겨울철, 그 중에서도 설날 많이 마시는 찬 음료다. 마른 곶감을 띄워내야 해서 늦가을부터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계피의 알싸한 향이 더해진 달콤한 맛에 부드럽게 부푼 곶감과 몇 알 띄워낸 잣을 함께 먹는 맛이 환상적이다. 예전에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얼음이 서걱서걱한 수정과 한 그릇 먹는 것이 겨울철의 별미로 통하기도 했다.


밥알이 동동 떠 있는 식혜

식혜는 밥을 엿기름으로 삭혀서 달콤한 맛이 나는 음료로 후식으로 많이 마신다. 단술이나감주라고도 부르는데 밥알을 띄워서 먹으면 식혜, 밥알을 걸러내고 국물만 마시면 감주다.식혜에는 보리를 싹 틔운 엿기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엿기름에는 당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들어 있어서 예로부터 명절처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때는 꼭 식혜를 후식으로 마셨다. 소화제가 귀하던 시절이라 과식한 후에는 소화제가 필요했고 그 대신 마셨던 것이 식혜인 것이다. 식혜는 안동 식혜, 진주 식혜, 강원도 식혜, 경상도 식혜 등 지방마다 종류가 다르다. 안동식혜는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드는 특색이 있다. 가자미 식혜는 밥알뿐만이 아니라 가자미도같이 삭혀서 만든 함경도 고유의 음식으로 일종의 젓갈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혹자는 밥알만을 삭혀 만든 음료용 식혜만 식혜라고 표기하고 밥알 외에도 생선을 삭혀 함께 만든 것은 ‘식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붉고 고운 청량음료, 오미자

화채붉은색이 선명한 오미자는 신비하게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다 들어 있다. 그래서 오미자(五味子)다. 잘 말린 오미자를 물에 담가두면 진한 붉은색으로 우러나는데 여기에 단맛이 나는 과일을 조그맣게 조각내서 띄우면 오미자화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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